2024. 11. 26. 11:58ㆍ책속진주(자서전,에세이)
사람은 누구나 철들게 되면서부터 물어야 하는 문제가 있어요. 앞으로 내가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런 물음을 가져야 합니다(15)
인생이 100년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지혜롭게 후회 없이 살 수 있을까?(21)
첫 째, 60세가 넘으면 무조건 공부해라입니다. 둘 째, 절대로 놀지 말라예요. 세 번째, 취미활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50대쯤 되면 기억력이 약화돼요. 기억력이 멎으면 사고력이 올라가죠. 사고력은 기억력보다 소중해요. 그래서 사람은 60세가 넘으면서 큰 일을 하게 되는 거예요(23)
돈 때문에 일하고 직장생활을 할 때는 항상 피곤하고 고달팠어요. 그런데 일의 가치를 찾아서 일을 즐기기 시작하니까 일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28)
인생은 더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주는 것까지가 내가 내 인생을 완성하는 길이에요(29)
일이나 활동의 공동 목표가 뚜렷할 때는 시기심보다는 협조하는 마음이 앞서며 질투하는 마음보다는 칭찬해주고 싶은 생각이 앞섭니다(49)
종교 사회에서도 성실이 없으면 종교는 없다고 본 거에요. 성실한 사람이 종교를 갖출 수 있지, 성실하지 못한 사람은 종교를 가질 자격이 없다는 거예요(53)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적당한 양의 비료를 주고 잡초를 제거하고 병충해를 예방하는 일만 하면 되요. 그 이상의 더 큰 책임은 자연이 감당해 주거든요. 태양이 빛과 온도를 주고 적당한 양의 눈과 비가 내려, 때가 되면 작물이 자라고 열매를 맺어요(73)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에는 그 사람의 자유를 소중히 여긴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요. 상대방의 자유를 사랑해야 비로소 우리는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거든요(74)
내가 살아보니 90세를 넘기면서 가장 힘든 것은 늙는다는 생각이 아니었어요. '나 혼자 남겨두고 다 떠나는구나'하는 공허감이에요(96)
고독하고 외로울수록 친구를 만나 우정을 살려야 해요.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 말고 내가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과 우정을 나눠야 해요(97)
청년기에는 용기가, 장년기에는 신념이 요청된다면, 노년기에는 삶의 지혜가 필요합니다(100)
만남에는 세 가지가 있는 거 같아요. 어떤 스승을 만났는가? 어떤 친구와 같이 살았는가? 어떤 가정, 어떤 배우자를 맞았는가? 그 세 가지가 인생을 구별하는 거 같아요(61)
건강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갖는 것도 좋지 않아요. 솔직히 나는 정기건강검진도 하지 않았어요(146)
늙은 사람에겐 생활 자체가 운동을 동반하는 습관이어야 해요(147)
100년을 살아보니 알겠더군요. 일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노는 사람이 건강하지 못합니다(149)
신체가 늙는 건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정신적으로 늙는 건 자기 책임인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늙지 않기 위해서는 첫째, 항상 공부를 해야 합니다. 뭐든지 배워야 해요(151)
젊었을 때는 이성과 감정이 균형을 이룹니다. 그런데 나이들면 이성기능이 약해지고 감정은 그대로 남아있으니까요. 감정조절을 잘하지 못하게 돼요.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화를 내고 충격을 받기도 해요(154)
내가 살아보니까 동기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거 같아요. 바로 목적이에요. 사람이 어떤 목적이 있으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어요. 그 목적이 운명의 한계를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165)
그리스도정신으로 사회와 역사에 희망을 주는 것이 기독교예요. 교회가 커지면 교회주의에 빠지고 교회가 목적이 돼요. 절대 안 되는 일이죠(172)
너무 보수적인 교회는 권하지 않아요. 기독교는 역사와 사회를 책임지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173)
신앙이 높을수록 기도다운 기도를 드리고, 신앙이 낮을수록 인간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기도드리게 돼요(180)
기독교 정신이 뭐냐? 교리를 믿는 게 기독교 정신은 아니에요. 예수님이 오셔서 제일 싫어한게 율법과 계명이거든요. 첫째가 열린 마음, 열린 사회 그게 기독교예요(187)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제일 소중한게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우리가 내린 결론은 성실하게 사는 것이에요(191)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지닌 인간에게 종교는 한마디로 영원에의 동참이에요. 그렇게 본다면 신앙은 인생의 마지막 물음에 대한 해답이기도 합니다(193)
100년을 살아보니, 고생이 있는 행복이 제일 큰 행복이고, 고생의 짐을 질 줄 아는 사람이 인생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랑이 있는 고생이 인생'이라고 나는 믿고 있어요(196)
인생에 뚜렷한 목적이 있어서 산 사람은 죽음이 두렵지 않거든요(207)
너 자신과 네 가정 걱정만 하면서 살면 네가 가정만큼 밖에 성장을 못한단다. 가정과 더불어 네 인생이 끝나는 거다. 그러나 이웃과 더불어 좋은 직장을 만들고 직장에서 열심히 하게 되면, 네가 그 직장의 주인이 되어 그만큼 성장할 수 있단다. 그런데 같은 사람이 항상 민족과 국가를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동안에 그만큼 성장하고 민족과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생을 살게 된단다(212)
누가 성공했는가? 누가 실패했는가? 누가 보람있게 살았는가? 그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었나로 구별되는 거예요(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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